주식투자 - 레버리지를 하면 자산이 녹는 이유(feat. 음의복리)
1. 주식투자의 장점은 복리
주식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만기가 없다는 점이다.
적금, 예금, 채권과 같은 상품은 수익률과 수익을 지급받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주식은 내가 원하는 시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복리의 효과를 가장 잘 적용시킬 수 있는 게 주식투자이다.
주식투자자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요즘
복리가 자산을 증가시키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음의 복리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2. 레버리지를 하면 자산이 녹는다?
*레버리지란 : 어떤 지수나 종목에 대해 몇 배로 등락폭을 가져가는 상품
(상품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2~3배로 오르고 내리는 상품이 많다.)
레버리지를 하면 자산이 녹는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우리나라 순매수 1위 TSLA와 2위 TSLL(2배)를 비교하여 설명하겠다.
티커 | 원금 | 1년(-30%) | 2년(60%) | 3년(-30%) | 3년(60%) |
TSLA | 10,000,000 | 7,000,000 | 11,200,000 | 7,840,000 | 12,544,000 |
TSLL | 10,000,000 | 4,000,000 | 8,800,000 | 3,520,000 | 7,744,000 |
1. 원금 1천만 원을 4년 차까지 투자했다고 가정
2. -30%, +60% 수익률 반복 가정
3. TSLA 수익률 약 +25%
4. TSLL(2배) 수익률 약 -23%
이 표를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오를 때 사서 떨어지기 전에 팔면 되지~?
당신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2022년 테슬라는 약 -70% 하락하였다.
레버리지였다면 당신의 자산은 어떻게 되었을까?
* 김승호 회장 : "천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이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이다."
3. 음의 복리
자산이 증가할 때 복리가 적용되지만 자산이 하락할 때 역시 복리가 적용된다.(음의 복리)
수익률이 -50%가 되면 원금 회복에 +100% 수익률이 필요하듯
수익률이 하락할수록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투자를 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이 내 전체자산(포트폴리오)을 잃지 않는 것이다.
몇몇 개별주식의 손실을 피할 수는 없더라도
포트폴리오 전체가 음의 복리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적게 잃는 습관을 들여보자.
*워렌버핏 : "제1원칙 돈을 잃지 마라, 제2원칙 1원칙을 잊지 마라."
돈을 잃지 말라는 뜻은 손절하지 말라는 뜻이 아닌
'내 자산을 소중히 지키라는 것'이 더 정확한 의미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