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주식 VS 미국주식
1-1. 지수 비교 그래프
한국주식(코스피)과 미국주식(S&P500)의 최근 5년 기준 비교 그래프이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미국주식은 우상향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를 알고 투자해야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2. 혁신 기업들의 본고장
2-1. 401K 퇴직연금으로 인한 원활한 자금 확보
왜 대부분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미국에서 탄생할까?
일론 머스크도 이를 깨닫고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일까? 경제 대국이기 때문에?
내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401K' 제도라고 생각한다.
미국 회사원들은 '401K'라는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을 운영한다.
그 퇴직연금의 규모는 1 경이 넘는 대규모의 자금이며 이중에 절반 가량이
미국 회사들에 간접적으로 투자된다.
스타트업들은 부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과 기업이 탄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3. 주주친화 정책
워렌버핏 : "주주친화적인 기업에 투자하라"
가장 중요한 내용이자 한국기업들과 미국기업들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주주들을 1순위로 생각한다.
아래 대표적인 4가지 케이스를 보자.
3-1. 배당금
배당주 하면 미국주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회사들은 배당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30년 이상 배당금을 인상하여 지급한 회사는 현재 날짜 기준으로 100개가 넘는다.
존슨 앤 존슨, 코카콜라가 대표적인 배당킹 기업이다. (50년 이상 배당금을 인상하여 지급)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경제, 금융위기가 찾아왔지만 지속해서 배당금을 인상 및 지급하였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이 기업들도 분명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틈만 나면 배당삭감, 배당중단하는 한국기업들과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
3-2. 자사주매입 및 소각
자사주매입 및 소각이란?
말 그대로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여 없애버리는 것이다.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그건 기존 주주들의 가치를 올리고 주가를 부양하기 위함이다.
1. 주식수를 감소시키면 주주들은 가만히 앉아서 회사의 지분율이 자동으로 올라간다.
2. 주식수는 줄어들고 이익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주당 EPS가 올라가 주가부양이 된다.
미국기업 중 자사주매입 및 소각을 제일 많이 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2024년 1년 동안 1,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160조 원이다. 1년 동안 주주들을 위해 160조 원을 사용한 것이다.
* 참고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현재 약 150조 원이다.
3-3. R&D 투자, M&A(인수합병)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매입 및 소각을 하지 않으면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아닌 것일까?
제일 훌륭한 주주환원은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보통 성장주들의 경우 회사의 이익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에 사용하지 않고
적극적인 R&D 투자와 M&A(인수합병)를 통해 회사의 가치와 규모를 성장시켜
주주들에게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공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한다.
물론 배당과 자사주매입처럼 확정적인 주주환원과 달리 실패의 Risk를 갖고 있지만
Risk가 있는 만큼 성공하면 막대한 이익을 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아마존, 테슬라가 있다.
한국 기업들은 어떨까?
코리안 디스카운트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 얘기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PBR'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PBR이 1을 넘지 못하는 기업들이 허다하다.
그럼 왜 낮을까? 대부분은 주가가 오르지 못해서라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런 기업도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회사들은 미국 회사들처럼 R&D 투자와 M&A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대신 이익을 현금으로 쌓아 놓는 경우가 많다.
현금이 많기 때문에 장부가치가 올라가 PBR이 낮은 것이다.
이게 진정한 저평가라고 할 수 있을까?
3-4. 기업 분할
기업을 분할할 시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은 뚜렷한 차이점을 보인다.
- 인적분할 : 신설법인의 주식을 주주에게 비율에 맞게 계산하여 배분하는 방식
- 물적분할 :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가 모두 보유하는 방식
내가 투자 중인 다나허라는 회사가 2023년 9월 인적분할을 실시했다.
환경 설루션 부문을 베랄토라는 신설법인을 통해 분사했으며
이에 해당되는 주식을 지급받았다.
한국기업들은 어떨까? 한국 회사들은 기업이 분사할 때 물적분할이 기본이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카카오가 있다.
기업이 분사하게 되면 모회사의 매출과 이익은 그 기업이 분사하게 되는 만큼
낮아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주주들은 물적분할이란 이유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
기업가치가 낮아지게 되는 것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눈뜨고 코베임)
4. 기타(달러에 대한 나의 생각)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되는 이유 중에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건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것은 맞지만
본절적으로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러, 원화의 중요성보다는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이익, 성장 등
기업 자체의 가치가 훨씬 중요하다.
미국주식이 좋다, 우상향 한다 등의 결과론적인 이유만으로 투자를 시작한다면
예상보다 큰 변동성에 심적으로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국주식이 좋은 이유를 알고 투자하게 되면 믿음이 생긴다.
여러분도 믿음을 갖고 투자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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